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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여파로…부산서 조명이 '흔들흔들' 포착

<앵커>

이번 일본 지진의 여파로 부산과 울산 등지의 남부 지방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건물이 흔들렸다고 신고한 사람들이 수백 명이나 됐습니다.

이어서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30일), 부산의 한 식당 CCTV 화면입니다.

천장에 걸려 있는 등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테이블에 앉아 있던 손님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황급히 빠져나갑니다.

[식당 직원 : 등이 흔들리는 상황이 발생해서 고객들이 많이 놀랐고, 지진이 아니었느냐며 많이 동요했습니다 부산뿐 아니라 울산과 제주 등 우리나라 남부지역 전역에서 감지됐습니다.

[정교훈/울산 중구 : 아내가 어지럽지 않으냐고 물었는데, 조명을 보니까 조명이 이 정도까지 흔들리더라고요.]

인터넷에도 경험담이 줄을 이었고, 기상청과 소방서엔 놀란 시민들의 지진 관련 문의가 300건 가까이 쇄도했습니다.

[기상청 지진센터 : 일본뿐 아니라 부산, 경남을 포함해서 동남부 대부분 지역에서 지진을 직접 느꼈다는 문의 전화가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남부 지방에서 감지된 진동은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일본의 지진 발생 상황이 언제라도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이지훈 UBC,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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