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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IS 대원, 김 군 말고도 더 있다" 현지 증언

<앵커>

이슬람 테러집단, IS에 가담한 걸로 알려진 김 모 군이 실종된 지 다섯 달이 돼가고 있습니다. SBS 제작진이 현지를 취재했는데, 한국인 IS 대원이 김 군 말고도 또 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18살 한국인 김 모 군이 IS에 합류한 루트로 알려진 터키 최남단 도시 킬리스입니다.

'이슬람 성전으로 가는 고속도로'라는 이름이 붙여진 지역입니다.

[터키 국경취재 전문 통신사 관계자 : 한국 젊은이가 여기까지 온 다음 저쪽으로 건너갔습니다.]

김 군의 행적을 추적해온 SBS 스페셜 제작진에게, 전직 IS 대원은 IS에 가담한 한국인이 김 군 말고도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직 IS 대원 : 한국 소년과 성인 남성 한 명을 봤어요. 제가 만난 그 한국인은 당신들과 똑같은 언어를 썼다니까요.]

복수의 한국인 IS 가담자를 봤다는 증언은 시리아 반정부군 소속 정보국 고위 관계자의 입에서도 나왔습니다.

[바크리 카카/시리아 임시정부 정보국 부국장 : 그는 한국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IS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죠.]

IS로 가기 위해 시리아에 입국한 젊은이는 전 세계 90여 개국 2만 명이 넘습니다.

실제로 제작진이 방문한 날에도, 청년 3명이 IS 안내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을 따라 시리아 국경을 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재 김 군 외에 다른 한국인 IS 가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오늘(31일) SBS 스페셜에서는 실종 5개월이 다 되는 김 군의 행적과 또 다른 가담자 여부를 추적해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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