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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2명 추가 확인…12명으로 늘어

<앵커>

중동 호흡기중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29일) 하루만 5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12명이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중국으로 간 환자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먼저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첫번째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2명이 메르스 감염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 사이에 첫 환자와 같은 병원, 같은 병동에 머물렀으며 이후 발열 증상이 지속돼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중국에 간 40대 의심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국내 환자는 어제에만 5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중국에 있는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탔던 승객과 승무원 등 26명, 부인과 직장동료 등 38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했습니다.

보건당국이 격리 관찰하는 사람은 일주일 만에 두 배인 12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중국 내 환자가) 고열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외에 다른 위중하거나 그런 증상이 있다고 파악하고 있진 않습니다.]

보건 당국은 중국에 격리된 남성의 출국 전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유지였던 홍콩에서는 이 남성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3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홍콩 보건당국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00여 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중국 내 이동과정에서 접촉한 38명 모두를 조사한 결과 아직 감염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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