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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FIFA 차기 회장 선거…블래터 5선 할까?

<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의 차기 회장 선거가 오늘(29일) 밤에 치러집니다. 수많은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제프 블래터 회장이, 요르단의 알 후세인 왕자를 상대로 5선에 도전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이뤄지는 이번 선거는, 17년간 장기 집권해오며 5선을 노리는 블래터 회장과 올해 40살의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맞대결입니다.

이틀 전 미국 사법 당국이 FIFA 고위 간부들을 전격 체포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블래터 회장은 자신은 비리와 무관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프 블래터/FIFA 회장 : 우리는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야 합니다. 바로 여러분의 선택으로 그걸 해내야 합니다.]  

알 후세인 왕자는 블래터 회장을 직접 비난하지는 않으면서도 반대 세력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알리 빈 알 후세인/요르단 왕자 : 저를 지지해주시는 회원국들을 믿고 있습니다.]  

유럽 연맹이 블래터가 연임하면 월드컵 보이콧까지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가운데, 총회장 주변에는 일부 민간단체들이 블래터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이 여전히 블래터를 지지해 블래터 회장의 5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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