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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가구 공장에서 불…작업하던 직원 1명 사망

<앵커>

오늘(28일) 낮 경기도 파주에 있는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2층에서 작업을 하던 공장 직원 1명이 숨졌고 불을 끄던 소방관 2명도 다쳤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공장 건물에 난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는데, 갑자기 맨 앞에 있던 소방관이 비틀거리다 쓰러졌고,

[왜 그래? 감전됐어, 악!]  

놀란 동료 소방관이 달려가 돌보는 사이 다시 한 번 전기 불꽃이 크게 번쩍이고, 감전된 소방관 한 명이 더 쓰러졌습니다.

오늘 낮 2시 반쯤 경기도 파주의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을 끄던 소방관 2명이 전신주 근처에서 감전사고를 당했습니다.

[문정길/목격자 : 전봇대에서 가정으로 들어가는 전기선이 불에 타서 떨어졌는데 거기에 물을 뿌리다가 전기가 차단이 안 돼 있었던지…]  

공장에는 20여 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불이 나자 대부분 피했지만, 공장장 57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공장 건물 4개 동 2,640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웠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서 인력과 경찰 등 110여 명을 동원해 1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천이나 나무, 가죽처럼 불에 잘 타는 재료가 많아서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화면제공 : 문정길·이재호·경기 파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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