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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메르스 의심환자…"카타르 거쳐 입국"

<앵커>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의사를 포함해 다섯 명으로 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한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다며 직접 신고해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가 의심된다며 스스로 신고한 사람은 전북에 사는 25살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신고 후 지인을 만나기 위해 시외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했다가, 광주의 한 대형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뒤 보건당국의 조치가 허술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최근 넉 달간 일 때문에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머물렀는데 알제리는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가 2명밖에 발생하지 않은 국가입니다.

다만 주요 발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인접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귀국했습니다.

도하 공항엔 2시간가량 체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 여성은 메르스의 주요 증상인 열은 나지 않고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의심환자 신고 기준에는 부합되지 않으나, 신고인 협조 아래 메르스 감염 여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첫 번째 메르스 감염자를 진찰했던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는 다섯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의사 외에 의심 환자였던 간호사와 의사, 세 번째 환자와 함께 입원했던 남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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