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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뜨거운 '홈런 쇼'…역대 최다 기록 넘을까?

<앵커>

프로야구 롯데 타선이 요즘 날씨만큼이나 뜨겁습니다. 연일 화끈한 홈런포를 선보이며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경신할 기세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가 상·하위 타순,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연일 시원한 홈런 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26일)까지 47경기에서 무려 73개의 아치를 그렸습니다.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 시즌 224개로 지난 2003년 삼성이 세운 213개의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서게 됩니다.

롯데가 이처럼 달라진 것은 새 코칭스태프와 함께 팀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세밀한 작전보다는 호쾌하고 공격적인 야구를 선호하는 이종운 신임 감독과,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장종훈 신임 타격코치의 지도 속에,  타자들이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풀스윙을 한 결과입니다.

지난 2년간 뇌진탕 후유증으로 부진했던 강민호가 5월에만 홈런 9개를 기록하며 부활했고, 최준석과 손아섭, 황재균 등 기존 주축 타자들에, 새 용병 아두치와 최근 3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린 신예 오승택이 타선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활활 타오르던 롯데 타선이 오늘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6회까지 9명이 살아나갔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끌려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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