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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 불시에 타격" 北 SLBM 영상 공개

<앵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자랑하는 동영상을 만들어서 대외 선전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사진조작설을 반박하면서, 위협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이는데 한·미·일은 대북 압박과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대외선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잠수함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선전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잠수함 탄도탄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괌과 하와이 앞바다에서 미국 본토를 불시에 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 방위체계도 무용지물이 됐다며, 서울에 미사일 한 두발만 떨어져도 극도의 혼란이 조성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北 '우리민족끼리' 동영상 : 미국과 괴뢰들의 소동을 놓고 내외의 여론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아무리 그래야 다 깨진 쪽박 쓰고 날벼락 막기다.]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동영상은 실제 시험발사 장면이 아니라 이미 인터넷에 올라 있는 자료화면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세 나라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잠수함 탄도탄 시험발사를 비난하면서 대북 압박과 제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황준국/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 (북한의 잠수함 탄도탄 시험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인 것은 틀림없다고 보고 있고, 안보리에서도 필요한 논의를 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성김/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 외교적 해결방안이 열려 있긴 하지만, 북한에 대해 압박과 제재를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한미일 3국이 동의했습니다.]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보다는 반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북한 설득에 나서줄 것을 중국에 강하게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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