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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막판 협상…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

<앵커>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하기로 한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오늘(27일) 여야 원내대표가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 문제는 해결이 됐지만, 이제 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문제를 놓고, 야당과 합의한 절충안을 추인했습니다.

소득대체율 50%에 대한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증할 사회적 기구를 국회에 만든다는 내용인데, 50%를 명기한 건 야당 주장을, 적정성을 검증한다는 건 여당 주장을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춘석/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문형표 장관은 향후 공무원연금법 경우처럼 합의를 파행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크다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장관 거취는 별개라며 맞섰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해임 사유가 없는데 해임 건의안에 대해서 표결까지 동의하는 것은 저희 당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여야는 어제 원내 수석 부대표가 비공개로 만나 오늘 원내대표 간 회동을 열어 문형표 장관 해임 건의안과 세월호 시행령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문형표 장관이 오늘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중동 호흡기 증후군 현안보고를 위해 출석할 예정인데, 여기서 문 장관의 발언과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에 따라 공무원 연금개혁안 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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