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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세리머니까지…뜨거운 '야구 불문율' 논란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이른바 '야구 불문율'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LG 루카스 투수가 롯데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은 뒤 하늘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최준석의 홈런 세리머니를 따라 한 겁니다.

최준석의 세리머니는 고인이 된 아버지를 기리기 위한 것인데, 루카스가 놀리듯 흉내 내자 최준석은 격분했습니다.

루카스가 덕아웃에서 사연을 듣고 다음 타석에서 사과했지만, 최준석의 마음은 이미 상한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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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5점 차로 앞선 9회 초, 한화 강경학이 도루를 시도합니다.

김성근 감독은 '큰 점수 차에서 도루를 자제한다'는 불문율을 어겼다고 판단해 강경학을 바로 교체했지만, 정작 9회 말에 투수를 두 번이나 바꿔 kt 선수들을 또 자극했습니다.

경기 후 욕설에 이어 배트를 집어던진 kt 선수들의 거친 행동도 볼썽사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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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폭스가 팬들을 웃기고 울렸습니다.

체중 100kg의 거구를 이리저리 날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다가, 4경기 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해 당분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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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하게 회전이 걸린 타구로 잇따라 내야안타를 만든 SK 조동화의 '당구 같은 야구'와, 여자친구만 오면 홈런을 터뜨리는 롯데 강민호의 불방망이 쇼, 그리고 기존 주전들을 긴장시키는 KIA 젊은 야수들의 환상적인 호수비 쇼가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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