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프랑스 '디판'

<앵커>

올해 칸 국제영화제의 최고 작품상은 프랑스 영화 디판에게 돌아갔습니다. 프랑스로 건너온 스리랑카 이민자의 고된 삶을 다룬 영화입니다. 아쉽게도 우리 영화는 올해엔 수상작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제68회 프랑스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디판'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디판은 프랑스로 건너온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의 삶을 다룬 영화입니다.

스리랑카 타밀 반군 출신의 남자 주인공 디판이 망명을 결심하고 프랑스로 건너와 새로운 삶을 꿈꿨지만, 폭력이 난무하는 현실에 부딪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감독 오디아르는 디판의 고향에서의 전쟁, 새로운 터전에서의 또 다른 전쟁을 감독 특유의 섬세한 묘사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심사위원 대상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헝가리 감독 라슬로 네메스의 사울의 아들이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감독상은 섭은낭으로 초청받은 대만 허우샤오셴에게, 각본상은 멕시코 젊은 감독 미첼 프랑코의 크로닉에 돌아갔습니다.

한국영화는 3년 연속 공식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지 못했고 마돈나와 무뢰한 2편이 주목할 만한 시선 상 부문에 진출했지만, 수상작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