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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관객 '어벤져스2'…캐릭터 마케팅 신바람

<앵커>

영화 '어벤져스 2'가 개봉한 지 딱 한 달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1천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요, 주인공 캐릭터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기업들이 이 영화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벤져스 2'에 나온 헐크가 영화 속에서 뛰쳐나온 것 같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토르 등 영화 속 캐릭터들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한 백화점이 기획한 전시회로 열흘 동안 50만 명 넘게 찾았습니다.

[심선아/주부 : 자동차는 작은데 헐크가 엄청 크다든지, 실제로 보니까 아이들이 매우 관심있게 보더라고요.]

전시회 기간 동안 이 백화점의 판매 증가율은 다른 지점보다 2배에서 5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홍성민/A 백화점 홍보팀 대리 : 기존의 백화점에 안 오시던 고객들도 이 전시 때문에 오셔 가지고 자연스럽게 백화점에서 연관구매가 이뤄져서….]

한 제과업체도 케이크를 사면 어벤져스 캐릭터 인형을 끼워주는 행사를 벌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을 팔았습니다.

3D 가상체험 안경을 쓰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메시가 아이언맨도 되고 헐크도 되는 광고 영상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스마트 기기의 판매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캐릭터가 새겨진 모자와 넥타이 등 어른용 캐릭터 상품도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나 만화 속 캐릭터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와 판매기법이 꽉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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