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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금리에 '작은 골드바' 인기, 주의할 점은?

<앵커>

요즘 은행에 돈을 넣어도 이자가 낮다 보니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젊은이나 주부들까지 가세하면서 작은 골드바가 인기입니다. 하지만, 투자하기 전에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금 도소매 업체입니다.

장신구를 찾는 사람보다 투자를 위해 골드바를 사려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김해련/서울 동작구 : 금리가 적금도 1% 대인데, 그것 보다는 금은 언젠가 오를거라는 생각이 있어서. 제가 땅을 살수있는 나이는 아니니까…]

올 들어 이 업체의 올해 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섯 배나 늘었습니다.

금값이 역대 최고가였던 2011년에 비해 40% 정도 떨어지다 보니, 가격이 쌀 때 금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겁니다.

특히, 소규모 투자를 하려는 젊은 층과 주부가 크게 늘어, 50만 원 정도인 10g짜리 골드바 판매량이 1년 새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송종길/한국금거래소 영업이사 : 과거엔 골드바를 고액 자산가들이 선호했다면, 올해 들어서는 미니 골드바로 예물을 하려는 젊은층에서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금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늘었고, 금 투자 열기에 은행들도 금을 판매하는 점포를 늘리고 있습니다.

금을 사려면 10%의 부가세와 수수료 5%를 따로 내야 하는 등 사고 팔 때 부가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20% 이상은 값이 올라야 차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시세 전망이 쉽지 않고 오르내리는 가격 변동폭도 크다는 점도 투자를 결정할 때 반드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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