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EU "난민 밀입국 조직 퇴치 군사작전 추진"

<앵커>

지중해에서 난민 참사가 잇따르자 유럽연합이 밀입국 조직을 퇴치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리비아 해안에서 난민이 타기 전에 밀입국 선박을 먼저 파괴하자는 방안이 나왔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외무, 국방장관들은 지중해 난민 참사를 막기 위해 난민 밀입국 조직을 퇴치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장관들은 난민선이 출발하는 리비아 해안에서 군사작전을 펴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난민 밀입국에 사용되는 선박을 난민이 타기 전에 적발해 파괴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공해상에서 무국적선에 대한 검색을 강화해 어선을 가장한 밀입국 선박을 가려내고 밀입국 업자를 체포하는 작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게리니/유럽연합 외교정책대표 : 우리는 이 계획을 추진할 것이며, 몇 주 안에 군사작전에 돌입할 것입니다.]

하지만 리비아 해역에서 군사작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유엔 승인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U는 유엔 안보리의 승인을 얻지 못하면 리비아 영해가 아닌 공해상에서 군사작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이 군사작전에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