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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0월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 지시"

<앵커>

김정은 북한 제1비서가 올해 10월 노동당 창건일을 기념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라고 특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은 이걸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를 비롯한 주변국은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보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교도통신은 김정은 제1비서가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 발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올해 초 국가우주개발국에 직접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미·일은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말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당시에도 김정은은 직접 발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의 로켓 발사대 높이를 두 배 가까이 높였습니다.

은하 3호 로켓보다 길이가 긴 40m짜리 로켓도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달 초 김정은 제1비서가 국가우주개발국을 찾아 인공위성 발사 관련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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