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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장관 "북한 위협 때문에 사드 논의 중"

<앵커>

우리나라를 찾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도발 위협 때문에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이 공개적으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외교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나 핵무기 프로그램이 안보 측면에서 한미 양국의 가장 큰 우려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의 잠수함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은 매우 도발적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대북 추가 제재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존 케리/미 국무장관 : 북한이 행동을 변화하도록 국제사회가 압력을 가중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케리 장관은 특히 공개숙청을 일삼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존엄성이 없는 나라라고 지적하면서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사안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한일 과거사는 기존의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일본 군'을 거명하며 성적 목적으로 인신매매를 한 것으로 끔찍하고 무자비한 인권침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해 미군 장병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북한의 위협을 거론하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드를 논의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이 공개적으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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