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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밀어내기 볼넷으로 6점차 역전 드라마

<앵커>

어젯(17일)밤 야구 팬들에겐 주말 드라마보다 김성근 감독이 만든 한화의 드라마가 더 재밌었습니다. 6대 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끈질기게 추격해 결국은 7대 6, 역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끈질겼습니다.

3회 넥센 유한준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6대 0까지 뒤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따라붙었습니다.

권용관과 이용규의 활약 속에 8회 6대 5까지 쫓아간 한화는 9회 말 김경언의 솔로포로 기어이 6대 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근 감독은 2번 타자로 투수 권혁을 투입했습니다.

연장전까지 계산한 승부수였는데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권혁은 삼진으로 물러나 끝내기 기회가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한화는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연장 10회 말 다시 돌아온 2사 만루 찬스에서 강경혁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7대 6의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끈질긴 승부로 6점 차의 열세를 뒤집은 한화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KIA도 끝내기 안타로 선두 두산을 잡았습니다.

용병 브렛 필이 3대 3으로 맞선 9회 말 투아웃 1, 2루에서 결승타를 날려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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