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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물회 배달해드려요"…불황에 다양한 배달음식

<앵커>

배달 음식이라면 짜장면이나 치킨, 피자를 연상하실 텐데요, 요즘엔 불황을 견뎌내기 위해서 그동안 배달하지 않았던 케이크나 물회 같은 음식까지도 집으로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을 받아 수제 케이크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배달을 원하는 날보다 하루 전에 주문하면 케이크를 집까지 배달해 줍니다.

이 업체는 올해 초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 매출이 30% 정도 늘었습니다.

케이크값이 4만 원에서 5만 원에 이르는데도 배달해주는 장점 때문에 손님이 늘었습니다.

[정선미/케이크 배달 고객 : 원하는 날짜에 바로 집까지 배송돼서 너무 편리하고 좋아요. 부모님도 좋아하시고요.]

이 업체는 매일 새벽 강원도 속초에서 성게 물회 재료를 가져와 육수와 함께 배달합니다.

배달된 물회 재료에 육수를 부으면 집에서 시원한 성게 물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김무근/성게 물회 배달 고객 : 집에서 편히 받아볼 수 있는 점에서 교통비를 생각하면 훨씬 합리적으로 먹을 수 있다고 봐야죠. 현지 가는 것보다.]

[오탁근/지방 맛집 배달업체 대표 : 오전이나 점심에 지방에서 만드신 것들을 저녁 전에 받아볼 수 있게 가장 빠르게 배송해드리고요. 그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포장이라거나 아이스패킹이라거나…]

시원한 주스나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를 배달하는 업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불황 속에서 배달로 활로를 찾으려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배달음식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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