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동 휠체어 타고 승강기로 돌진…장애인 추락사

<앵커>

어젯(14일)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50대 장애인이 승강기 통로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승강기 입구가 막혀 있고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어젯(14일)밤 9시 25분쯤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15층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 54살 오 모 씨가 승강기 통로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오 씨는 휠체어를 탄 채 15층 승강기 문으로 돌진했고, 문이 파손되면서 휠체어와 함께 통로로 떨어져 9층에 있던 승강기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전동차(휠체어)가 밀고 들어가버리니까 (승강기 문이) 열리고 부서지면서 9층으로 떨어진 거죠.]

승강기에는 어른 한 명과 아이가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 씨는 사고 직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급 중증장애인인 오 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승강기로 돌진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추락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11시 50분쯤 부산 강서구의 도로에서 42살 윤 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윤 씨가 중상을 입고 운전석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

어제저녁 6시 반쯤 서울 광진구에 있는 빌라 5층에서 불이 나 주민 56살 고 모 씨가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고 씨가 주방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놓은 상태로 옆에 있는 싱크대에서 기름때가 묻은 옷을 빨다가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