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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례없는 야간 훈련…"도발하면 강력 대응"

<앵커>

북한이 어젯밤(13일)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이북에서 유례없이 야간 사격훈련을 했습니다. 우리 측 해역으로 넘어온 포탄은 없었는데 만약에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거라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9시부터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 근처 해상으로 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이 백령도 북동쪽 방향 NLL 북쪽 2km 해상으로 함포와 해안포 등 130여 발을 사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NLL 이남 우리 해상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이번 해상사격은 우리 서북도서 인근 NLL 북쪽 해역으로 이루어진 명백한 긴장 조성행위이며.]

앞서 북한은 합참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서해 NLL 이북에서 사격훈련을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북한이 예고한 사격 훈련 시점은 어제 오후 3시부터 내일 자정까지입니다.

지난해 3월에도 북한군이 NLL 이북 해역에서 실시한 포 사격 훈련 도중 몇 발이 NLL 남쪽 바다로 떨어지면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이번에도 북측이 우리 측 해역으로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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