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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외교사절 태운 헬기 추락…7명 사망

<앵커>

파키스탄에서 외교사절단을 태운 헬기가 추락해 필리핀 대사를 포함해 7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테러 가능성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추락 사고는 현지시간 어제(8일) 오전 파키스탄 북부 날타르 계곡에서 일어났습니다.

각국의 외교사절과 가족 등 17명을 태운 헬기가 산악지대 학교에 착륙하려다 중심을 잃고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탑승한 파키스탄 주재 노르웨이 대사와 필리핀 대사가 숨졌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대사 부인도 희생됐습니다.

헬기 조종사를 포함해 파키스탄 군인 3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쇼와이브 술탄/사고 목격자 : 헬기가 중심을 잃고 학교 건물에 부딪히더니 결국엔 학교 지붕으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37개국 외교사절과 가족이 헬기 3대에 나눠타고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주최한 관광 행사에 참석 중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이 대공 미사일로 헬기를 격추했다며 샤리프 총리를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착륙 시 기술적 결함이 사고 원인이라며 테러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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