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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무대에 서는 성악가들…색다른 즐거움

<앵커>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뮤지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는 외도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이들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 씨가 뮤지컬에 도전했습니다.

생애 첫 뮤지컬이라 처음엔 망설였지만, '오페라 가수' 역할이어서 용기를 냈습니다.

[임선혜/소프라노 뮤지컬 '팬텀' 주역 : 배경이 되는 파리 오페라에 섰던 기억도 있어서 또 다른 추억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에선 그녀의 외도를 우려하기도 했지만, 많은 이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게 더 중요하단 생각입니다.

카운터테너 가수인 루이스 초이 역시 뮤지컬 '파리넬리'에서 주인공 역을 기꺼이 맡았습니다.

[루이스 초이/카운터테너 뮤지컬 '파리넬리' 주역 : 카운터테너의 가성은 완전히 가성으로 확 넘어가서 "아이 드림…" 이런 식으로….]

힘을 뺀 자연스러운 연기와 성악 무대와는 다른 발성법에 적응해야 했지만, 힘든 만큼 보람도 큽니다.

성악가들의 용기 있는 도전이 뮤지컬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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