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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샐 틈 없다!…'해민스님' 신들린 수비에 찬사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유난히 호수비들이 많았습니다. 탄성을 자아냈던 묘기에 가까운 수비들을 감상하시죠.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외야에는 그야말로 공 샐 틈이 없습니다.

거침없이 미끄러지며 공을 낚아채고, 담장에 달라붙을 듯 몸을 날려 잡아냅니다.

'해민스님'이라는 별명을 지닌 박해민의 수비력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유격수 김상수는 공중 부양을 하듯 엄청난 점프력을 선보였고, 박한이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후보 우동균까지 날았습니다.

삼성이 선두를 달리는 이유입니다.

한화의 돌풍 뒤엔 노장들의 호수비가 있습니다.

40살 포수 조인성은 여전히 앉아서 쏘고 있고, 39살 권용관도 아낌없이 몸을 던지며 후배들을 이끌었습니다.

NC 해커의 이른바 '상남자 수비'도 화제였습니다.

강한 타구에 맞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 공을 잡아 총알 송구로 마무리했습니다.

아찔한 장면도 많았습니다.

지난주 24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 29개가 나왔고, 주심의 마스크까지 벗겨버린 강력한 파울 타구에도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다양한 시구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시구자들의 노출 수위도 올라가는 가운데, KIA 외국인 투수 험버의 세 살배기 아들은 깜찍한 시구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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