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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차 세우고 사라진 운전자…뒤따르다 '쾅'

<앵커>

어젯(3일)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한 운전자가 길에 차를 세워두고 사라지는 바람에 뒤따르던 차가 이 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라진 운전자는 근처 비닐하우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은 승용차가 처참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다른 승용차 한 대는 하천에 처박혀 있습니다.

어젯(3일)밤 8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48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5m 아래 하천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강병우/목격자 : 차가 갓길에 서 있었다는 거죠. 그러고 나서 얼마 후에 뻥 소리가 나면서 (충돌) 사고가 난 거고요.]

도로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운전자 46살 한 모 씨는 사고 발생 10분 전쯤 차를 세운 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5시간 반 동안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근처 비닐하우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한 씨를 찾아 병원으로 옮긴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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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엔 인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에서 21살 경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옆 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 씨와 동승자, 다른 차량 운전자 45살 황 모 씨 등 모두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3차로에 있던 승용차가 2차로를 향해 진로를 변경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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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저녁 8시쯤엔 경기도 시흥 외곽순환도로에서 달리던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버스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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