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돗개 본고장 전남 진도에서 최고의 진돗개를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의 진돗개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용맹함과 날렵함을 뽐냈습니다.
KBC 이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명령에 따라 진돗개들이 날렵하게 여러 링을 뛰어 넘습니다.
높게 설치된 3단 링도 거침없습니다.
장애물 경연장, 진돗개들은 능숙하게 장애물을 이러 저리 통과합니다.
진도개의 강점 중 하나는 빠른 몸놀림, 경주마 못지 않게 비호같은 속도로 레이스도 펼칩니다.
우수 진돗개는 귀가 삼각형으로 앞쪽으로 숙여 서 있어야 하고 등은 앞부분이 약간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우수진돗개 선발대회에 참가한 개 주인들은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박주홍/선발대회 참가자 : 우리개는 눈을 보면 아주 맑은, 어린애를 보면 아주 깨끗한 눈 있죠.]
사람과 하나 돼 줄넘기를 하고 글자를 알아 맞히는가 하면 냉장고에서 물건도 꺼내옵니다.
[김용재/전남 여수시 : 생각했던것 보다는 개들이 재미있고 잘 노는것 같아서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귀소본능이 강해 천 리 길도 찾아오며 사냥을 잘 할 경우 황소 3마리 값에 거래되기도 했다는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
'치유와 공감, 진돗개는 내친구'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진돗개 페스티벌은 진돗개의 날인 내일(3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