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혜수·김고은 두 여배우의 파격변신…'차이나타운'

<앵커>

주말 문화 가이드입니다. 김혜수, 김고은 이 두 여배우가 범죄 영화에서 파격 변신을 했고 여러 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떨어졌던 줄리안 무어가 알츠하이머 연기로 여우주연상을 꿰찼습니다.

이밖에 주말에 가볼 만한 문화 현장, 남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차이나타운/김혜수·김고은 주연 여성 범죄영화]

갓 태어난 뒤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버려진 여자아이.

'엄마'라고 불리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대모가 자신의 범죄 조직 일원으로 키웁니다.

김혜수가 차이나타운을 이끄는 '엄마' 역할을, 결국 엄마와 충돌하는 아이 '일영' 역은 김고은이 맡았습니다.

오는 13일 열리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인 비평가주간에 초청됐습니다.

[김혜수/영화 '차이나타운' 주연 : 좀 파격적이고 충격적이고 무시무시할 수 있는 이런 얘기들의 주체가 여성이라는 점, 아마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을 것 같고요. 우리나라에서 최소한 처음인 것 같아요.]

---

[스틸 앨리스/치매를 겪는 50대 여성 교수 이야기]

미국 명문 대학의 여성 교수인 앨리스는 어느 날부터 조금씩 기억을 잃어갑니다.

쉰 살의 나이에 알츠하이머 즉 치매 진단을 받은 앨리스는 가족의 응원 속에 삶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주인공 알츠하이머 환자 역의 줄리안 무어는 지난 2월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

[3일까지/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국립발레단 '말괄량이 길들이기']

비련의 여주인공은 없습니다.

화도 내고 심술도 부리는 말괄량이 카테리나와 엉뚱한 남자 페트루키오의 티격태격 사랑 얘기를 그린 희극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입니다.

셰익스피어 원작을 바탕으로 존 크랑코가 안무한 작품으로, 아시아 발레단이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수진/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 2시간 동안의 공연을 재미있게 보고 그리고 굉장히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5월 24일까지/용산아트센터 대극장 미르 오페라 연극 '햄릿']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이 연극이 아닌 새로운 장르로 탄생했습니다.

노래만 들으면 오페라인 것 같은데, 밴드의 반주는 뮤지컬 같고,연극처럼 대사도 있는, 오페라연극 '햄릿'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