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재산 다툼 벌이다…70대 남편이 부인 살해

<앵커>

경기도 파주에서 70대 남편이 재산 다툼을 벌이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했지만,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종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적한 가정집, 어제(1일) 오후 4시쯤 이 집에 살고 있던 77살 최 모 씨가 동갑 남편 이 모 씨가 휘두른 칼에 찔려 숨졌습니다.

평소 재산 문제로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러 왔다는 남편 이 모 씨는 법원의 접근금지명령을 받고 한동안 떨어져 지냈지만, 최근 접근금지 기간이 종료되면서 아내를 찾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네주민 : 1년 전부터 부부들 간의 재산 다툼이 있었대요. 남편이 재산을 달라 그렇게 했나 봐요. 아내분이 현관 비밀번호를 다 바꿨다고 그러더라고, 남편 못 들어오게. 남편이 화가 나서 망치로 문 때려 부수면서 싸움이 붙어 갖고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차를 몰고 달아났던 피의자 이 씨를 파주시 금촌동 인근에서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유리가 산산조각 나고, 가구는 모두 부서져 집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한 다가구 주택 3층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집주인 50살 황 모 씨가 전신 화상을 입었고, 폭발 충격을 받은 이웃집에선 30살 제 모 씨와 34살 전 모 씨가 찰과상을 입는 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도시가스 호스가 잘려 있는 것으로 보아 황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