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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에겐 너무 어려운 스마트폰…해결 방안은?

▶ 스마트폰 활용 못 해 고달파…서러운 '디지털 문맹'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만 60살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민석기/서울 용산구 : 힘들어요. 갖고 다니기가 불편해요.우린 다 (스마트폰) 사용 못 하잖아? 젊은 사람이야 좋겠지, 다 사용할 줄 아니까.]

[이끝순/경기도 군포시 : 우리 딸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 많아요, 기계가. 바꾸면 되는데도, 내가 안 하고 있지. 요금만 내면 되는데, 비싸니까.]

'어렵다'는 대답이 56%로 가장 많았고, '필요성을 못 느껴서'와 '요금이 비싸다'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윤배/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 : 스마트폰은 대부분 양 방향이어야 하잖아요.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나 내가 만든 정보를 올려서 다른 사람들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런 스마트 환경에 어르신들은 전해보지 못한 거죠.]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추려면, 그 반대 즉 '쉽게', '필요성을 느끼게' 그리고 '싸게'가 답이 될 것입니다.

'쉽게'와 관련해선, 미국의 한 가전업체에서 처음 시도해 효과를 본 역멘토링 제도가 대표적 대안입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직원들이 상사에게 SNS 활용법 등을 가르쳐 주는 겁니다.

[서주원/리서치 업체 대표 : 젊은 친구들이 그런 것에 상당히 능숙하고 잘 다루기 때문에 그런 것을 궁금할 때 물어봐서 이렇게, 바로 이렇게 손쉽게 알 수 있으니까.]  

장노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의 기능을 개선하고, 실생활과 밀접한 콘텐츠를 더욱 개발해서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신동환, 영상편집 : 장현기, VJ : 김종갑·이준영,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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