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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인데 30도 웃도는 날씨…이번 주 내내 덥다

<앵커>

오늘(27일)도 봄 날씨치곤 조금 더웠죠. 초여름 같은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고온 현상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터보트가 푸른 바다를 거침없이 질주합니다.

아직은 차가운 바닷물이지만 30도를 웃도는 여름 날씨에 더위를 식히려 발을 담가봅니다.

[이승헌/서울 도봉구 : 오랜만에 가족 여행차 강릉에 왔는데 날씨가 이렇게 뜨거운 줄 몰랐거든요, 여기는 한여름 같고요.]  

올 들어 기온이 가장 높게 오른 서울에서도 시민들은 그늘진 곳을 찾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소매를 걷거나 반소매를 입고,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최다은/경기 안양시 : 햇살도 뜨겁고 눈부셔서 선글라스 끼고 있는 사람도 많고.]  

때 이른 더위에 유통업계는 혹시 부패할 상품은 없는지 여름철과 같은 기준으로 식품 신선도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회나 초밥은 판매시간을 5시간 이내로 줄이고, 상하기 쉬운 반찬은 판매를 중지했습니다.

[성경민/대형마트 신선식품 담당 : 딸기 같은 경우에는 날씨에 많이 민감하기 때문에 그날 새벽 수확한 상품을 당일 판매를 함으로써 선도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유입되는 데다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고온현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동해안은 푄현상까지 가세해 한여름 기온 분포를 보였습니다.

고온현상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허춘,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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