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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까지 팔 걷어 붙여…여진 공포 속 '필사의 구조'

<앵커>

여진의 공포 속에 현장에선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장에는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에서 군인들이 서둘러 잔해를 걷어치웁니다.

탈진한 듯 정신을 잃은 어린 소녀 한 명이 군인의 손에 안겨 구조됩니다.

당국의 구조 손길이 닿지 못한 곳에선 시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간신히 목만 내놓고 흙더미에 온몸이 파묻힌 사람을 힘을 합쳐 구해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구조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하고 이리저리 손전등을 비추며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됐습니다.

국제사회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62명의 구조대원을 네팔에 파견했습니다.

인도는 공군 비행기에 구호물품과 구조대원을 실어 피해 현장에 보냈고, 유럽 각국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토마스 라크만/독일 NGO 관계자 : 생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은 물론 필요한 모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네팔에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기로 하고 100만 달러의 초기 구호자금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각국 정부와 국제 구호단체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고 현장에는 쉴 곳은 물론 물과 식품, 약품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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