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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대 연설 집중"…"과거사 직시해야"

<앵커>

주미 일본대사가 아베 총리는 미국을 방문하는 거라며 주변국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에 이어서 의원들도 아베 총리의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사에 주미 일본대사는 아베 총리의 미 의회연설은 미·일 동맹의 과거와 미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주변국들이 제기하는 과거사 문제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며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사사에/주미 일본대사 : 아베 총리는 미국과 얘기하러 미국에 오는 겁니다. 솔직히 다른 나라들에 초점을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과거사 질의가 이어지자 연설 초고를 못 봤다면서도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와 고노 담화를 전체로서 계승하겠다고 밝힌 만큼 적절히 다룰 것이라며 피해갔습니다.

[사사에/주미 일본대사 : 과거사 문제 걱정하지 않습니다. 아베 총리가 적절히 대응할 것입니다.]

아베 총리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는 미국 내 여론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언론에 이어 스티브 이스라엘과 마이크 혼다, 찰스 랭글 등 지한파 의원들은 아베 연설과 관련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힙니다.

이들 의원은 하원 본회의장 연설을 통해 아베 총리에게 과거사를 직시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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