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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티눈 '쏙'…신발 잘 신어야 감염 예방

<앵커>

발에 생긴 작은 티눈. 그냥 두었다가는 염증이 생겨 감염되거나 제거해도 재발하기 쉽습니다. 티눈은 10대 발병률이 특히 높은데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게 중요합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겨 타는 이 초등학생은 지난해 말 엄지발가락에 1cm 크기의 티눈이 생겼습니다.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아 제거했습니다.

[이지훈/11살 : 아플 때는 그냥 인라인스케이트가 너무 꽉 조였나, 그래서 조금 풀었는데 계속 아파서….]

주로 발에 많이 생기는 티눈은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 증식된 각질이 원뿔 모양으로 피부에 박혀 있는 걸 말합니다.

티눈은 활동량이 많은 10대 성장기에 가장 많이 생기는데, 10대 발병률이 전체 연령대 평균의 1.8배에 달합니다.

[조남준/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 10대 때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발도 빨리 자라기 때문에 신발 같은 게 작아지거나 잘 안 맞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20대는 10대 다음으로 티눈 환자가 많은데 남성은 군화, 여성은 하이힐을 오래 신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티눈이 심해지면 혈관이 터져 염증이 생기고 감염 위험성도 커집니다.

심하지 않은 티눈은 더운물에 살을 불린 뒤 잘라내고, 깊숙이 생긴 티눈은 레이저 치료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티눈을 예방하려면 발에 맞는 신발을 신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곳에 쏠리지 않도록 바르게 걷는 습관을 갖는 게 좋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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