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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포럼 개막…"남북 물길 이어 긴장 완화"

<앵커>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각국이 머리를 맞대는 세계 물 포럼이 오늘(12일) 대구에서 개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남북의 물길을 이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개막한 제7차 세계 물 포럼에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3만 명이 참가합니다.

참가자들은 물 부족 문제는 물론 물 산업 육성과 국제분쟁 해결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합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70년간 지속 된 남북 간 긴장관계를 남북을 잇는 물길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남북을 관통하는 하천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남북이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물 문제는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인류 공동의 과제라면서, 선진국의 기술과 경험이 개도국 등과 공유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물 포럼은 3년 마다 열리는 물 관련 최대 국제 행사로 이번 7차 물 포럼 행사는 대구와 경주 일대에서 오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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