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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꽉꽉·살 통통' 봄 꽃게…어획량은 감소

<앵커>

서해안에서 알이 꽉 찬 봄 꽃게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알도 실하고 살도 통통하게 올랐는데, 잡히는 양은 지난해만 못하다고 합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꽃게잡이 배들이 항구에 들어옵니다. 상자마다 꽃게가 가득 담겼습니다. 곧바로 위판장으로 옮겨져 경매를 기다립니다.

봄에 잡히는 꽃게는 암컷이 90%나 됩니다.

[이손용/꽃게잡이배 선장 : 봄에는 주로 암꽃게가 많이 잡히고, 양은 좀 많이 감소됐는데 꽃게는 좋아요, 살도 많고 알도 많고.]

먼바다에서 겨울을 보내고 알을 낳으러 연안으로 들어오다 잡히기 때문에 대부분 살이 통통하고, 알도 꽉 차 있습니다.

[이태자/강원 원주 : 애들하고 가서 쪄먹기도 하고 양념 게장도 해 먹고.]

봄 꽃게잡이는 이달 초 시작됐습니다.

이곳 태안 안흥항에서만 하루 40여 척의 배가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어획량은 10톤, 지난해 이맘때보다 10%가량 줄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서해안의 수온이 낮기 때문입니다.

[임양재/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서해안 쪽 수온이 9도 전후로 되기 때문에 15도에서 25도가 가장 적정한 수온범위로 보입니다.]

어획량은 줄었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봄 꽃게잡이는 6월까지 계속되고 산란기인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은 조업이 금지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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