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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후 최다 연패' kt, 12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이어가던 신생 구단 KT가 12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T 첫 승의 일등공신은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뛰었던 노장 외국인 투수 옥스프링이었습니다.

특유의 춤추는 무회전공, '너클볼'을 가미해 7회까지 넥센 강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6회, 투아웃 1-3루 위기에서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넥센의 수비 실책을 이용해 차곡차곡 점수차를 벌린 KT는 5회 신명철의 과감한 스퀴즈 번트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6대 4로 이긴 KT가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인 11연패를 끊고 감격의 첫 승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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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장 11회 역전 끝내기 홈런을 맞고 다 잡은 경기를 내준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틀 전 등판했던 구원투수 안영명을 선발로 투입하고, 이틀 전 선발로 나왔던 유창식을 구원으로 투입하는 '한국시리즈 식' 투수 운용을 이어갔습니다.

안영명의 6이닝 1실점 역투와 이용규, 최진행의 홈런으로 한화가 롯데를 4대 1로 눌렀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2만 6천 장의 입장권이 매진된 잠실구장에선 두산이 김현수의 솔로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라이벌 LG를 눌렀습니다.

삼성은 최형우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KIA를 누르고 5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했습니다.

NC는 7회 원아웃까지 한 점만 내준 41살 노장 손민한의 호투로 SK의 7연승 도전을 저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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