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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1원도 받은 적 없어"…홍준표 "이해 안 돼"

<앵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홍준표 지사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다만 홍 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된 윤 모 씨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오늘(1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2012년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과 2012년 대선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함께 일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문종/새누리당 의원 : 제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할 것입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2011년 6월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홍 지사는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왜 자신의 이름이 리스트에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언론 보도 내용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 검찰 수사 등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준표 지사의 홍보특보 역할을 하며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된 윤 모 씨의 반응은 조금 달랐습니다.

밖에서 왈가왈부하는 게 부적절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돈을 받아 전달한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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