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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사업 감사…'2인자' 현장에 직접 투입

<앵커>

감사원이 오늘(8일)부터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현장감사에 들어갑니다. 이례적으로 감사원의 2인자 격인 사무총장을 현장에 직접 투입해 오는 7월쯤 감사 결과를 발표한단 계획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오늘부터 호주와 칠레, 카자흐스탄 등 8개 나라에서 해외 자원 개발 현장 감사에 착수합니다.

특히 이번 현장 감사에는 이례적으로 감사원 2인자 격인 김영호 사무총장이 직접 나섭니다.

감사원은 오는 7월쯤 자원 개발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2003년 이후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물공사 등 3개 공기업은 해외 자원 개발사업에 31조 원을 투자했지만, 회수된 건 4조 6천억 원에 불과합니다.

감사원은 특히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개발 투자가 27조 원으로 급증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영호/감사원 사무총장 : MB정부때 된 게 석유공사가 15조 8천 억, 가스공사가 9조 2천 억, 광물자원공사가 2조 원입니다. 투자의 문제점에 관한 것은 거의 다 MB때 것입니다.]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의견 대립으로 청문회조차 열지 못한 채 어제 종료될 예정이었던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는 여야 합의에 따라 활동시한이 25일 연장됐습니다.

[안규백/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활동 기한을 5월 2일로 연장하고 여야는 특위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연장된 활동 시한에도 특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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