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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24일 총파업…연금개혁 논의 압박

<앵커>

보신 바대로 지금 우리 형편이 이렇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공무원 연금 개혁도 속도를 내야겠죠, 그런데 앞뒤가 꽉 막혀 있습니다. 이 와중에 공무원 노조는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공노가 민주노총 총파업이 예고된 오는 24일 하루 동안 파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와 오늘로 예정됐던 파업 찬반 투표를 정부의 방해로 진행할 수 없었다며 파업 가결을 선언했습니다.

전공노가 파업에 들어가면 2004년 이후 11년 만의 파업입니다.

[이충재/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 : 일방적으로 공무원 연금만을 개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공무원노조에서는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통해서 연금 개혁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무원 노조인 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이 내일(8일) 대의원 대회에서 파업을 결정할 경우 처음으로 양대 공무원노조가 공동 파업을 벌이게 됩니다.

앞서 양대 공무원 노조는 모레 가동하는 공무원 연금 개혁 실무기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총파업 선언은 실무 기구 논의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도록 정치권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창률/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논의과정에 빠지기는 싫으면서도 적절한 정도의 압력을 행사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건설적인 연금개혁 논의에서는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파업을 벌이더라도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6급 이하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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