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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로봇 팔' 정체는?…"깁스보다 좋네"

<앵커> 

지난달 초 강연 갔다가 습격을 당해서 얼굴과 팔에 상처를 입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최근 모습이 화제입니다. 마치 로봇팔을 단 것처럼 보이는데, 대단히 비싼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제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막한 서울 모터쇼에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동차에 시승하고 기자를 향해 포즈도 취합니다.

그런데 왼팔을 보니 마치 로봇팔 같습니다.

지난달 5일 피습 당시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끊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바로 왼쪽 팔입니다.

리퍼트 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친 손가락의 재활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착용한 보조기라고 밝혔습니다.

로봇팔이라고 알려졌지만 1964년에 처음 개발된 플라스틱과 고무줄로 만든 움직이는 '깁스'입니다.

맞추는데 이틀이 걸리고 가격은 26만 5천 원입니다.

손가락 힘줄이 끊어진 환자들은 손목은 고정하면서도 손가락은 움직이게 해야 회복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석고 깁스 대신 고안된 겁니다.

[최윤락/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 고정하는 기간을 줄임으로써 관절 강직을 예방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일상생활 복귀가 좀 더 빨라진다.]

세브란스병원은 리퍼트 대사의 회복 속도가 빨라 오는 18일에는 보조기를 벗어도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윤선영,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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