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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서 '토막 시신'…국과수 부검 의뢰

<앵커>

경기도 시흥 시화 방조제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막 시신이 발견됐죠. 경찰이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새벽 0시쯤 경기도 시화방조제 오이도 선착장 쪽에서 팔과 다리, 그리고 머리가 없는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여성으로 추정됐고, 사망한 지 오래되지 않은 듯 부패 정도가 심하진 않았습니다.

시신에 성폭행의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여성을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흥경찰서 관계자 : 타살로 (보고 있어요.) 일단 신원 파악 하는데 주력하고 있어요. 신원 파악을 해야 용의자도 추적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찰은 기동대 100여 명을 동원해 시화호 일대를 정밀 수색했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시화호 진입도로의 CCTV 영상도 확보했지만, 정작 시신이 발견된 방조제 쪽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분석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이번에 시신이 발견된 현장으로부터 8km 떨어진 지점에서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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