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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덮어서 '슬쩍'…패스트푸드점 모금함 절도

<앵커>

패스트푸드점에 가보면 계산대에 성금을 모으는 모금함이 있는 경우가 있죠.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함인데, 이걸 상습적으로 훔치던 60대가 붙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은 김종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기 차례가 돼 계산대 앞에 선 여성, 네모난 모금함을 살짝 만져 자기 몸 바로 앞에 가져다 놓습니다.

주문을 하는 듯 싶더니, 갑자기 이 모금함 위에 붉은색 옷을 덮어씌우곤 밑으로 빼냅니다.

그리곤 유유히 뒤돌아 나갑니다.

패스트푸드점 세 곳을 돌며 이런 식으로 모금함을 훔쳐 19만 원을 챙긴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돌며 모금함의 돈을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밝혔는데, 이 여성에겐 같은 수법의 전과가 6번이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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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도리를 벗은 채 몹시 흥분한 듯 매장 유리문을 발로 차는 남성, 32살 구 모 씨로 어제(4일) 오후 6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휴대전화 매장의 진열대를 부수고 사람들을 흉기로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 구 씨와 휴대전화 매장은 아무 연관이 없다며, 술김에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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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승용차가 꼬리만 살짝 드러낸 채 강물에 거의 잠겼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대전 둔산대교 인근 공원에서 31살 엄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강물로 돌진했습니다.

운전자는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은 한 시간여 만에 인양됐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 종로경찰서, 시청자 송영훈, 화면출처 : 페이스북 (사건사고 집합소),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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