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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움 가득…'생태계 청소부' 개미의 세계

<앵커>

무리를 이뤄 분업 생활을 하는 개미는 꿀벌과 함께 대표적인 사회성 동물입니다. 개미의 세계는 인간들 모습과도 닮았는데요.

경이로운 개미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전시회를 이용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연조건과 비슷한 환경을 갖춘 전시장 안에 개미가 가득합니다.

몸집이 몇 배나 되는 애벌레지만, 무리를 이룬 개미들에겐 손쉬운 먹잇감이 됩니다.

먹다 남은 먹이는 굴 속에 저장하기 위해 함께 끌고 갑니다.

귀뚜라미도 도망을 쳐보지만 개미떼의 공격을 피하기는 역부족입니다.

[구주영/충남 서천 : 개미들이 너무 신기하고 신비로워요.]

가슴부위만 붉은빛을 띠는 한국홍가슴개미는 울창한 산림 내 썩은 나무나 돌무더기 속에 삽니다.

가시개미는 가슴과 배에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한라산에만 사는 광택불개미는 온몸이 반짝거립니다.

1억 2천만 년 전에 출현한 개미는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정길상/국립생태원 생태진화연구부장 : 생태계 내 여러가지 물질을 순환시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립생태원에서 열리는 개미 전시회에서는 국내 개미 8종과 바퀴벌레류인 흰개미 수만 마리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는 6월에는 해외 개미 6종도 추가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인간 사는 모습과 닮은 개미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전시회는 2017년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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