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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위클리] 재보선 선거 한 달 앞으로…여야, 준비 돌입

4.29 재보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대진표가 이번 주 확정된 가운데, 여야 모두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여당은 청년층 마음잡기, 야당은 경제 살리기에 각각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에서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여야는, 이번 주에는 인천 서구 강화을 후보도 확정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서울 관악구 고시촌에서 청년 정책에 대한 토론을 나누는 등, 청년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여러분 절규하다시피 소리치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 마음속에 잘 담아두고 가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잘 강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날에는 부산의 한국 해양대를 찾아 청년 콘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평소 취약 분야라고 지적받았던 경제 문제를 공략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희망 퇴직자들을 만나 어려움을 듣고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희망퇴직 또는 명예퇴직은 정리해고의 규제를 피하기 위한 사실상의 탈법적인
정리해고일 경우가 많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서울 성북구의 어르신 공동작업장을 방문해 노인층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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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의 재산 내역 공개도 이번 주 큰 관심사였습니다.

최고 부자의원은 1천 4백억 원대를 신고한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었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회의원의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한 결과, 장관 3명을 뺀 국회의원 292명 가운데 81.8%인 239명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었습니다.

부동산의 역할이 컸는데,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 보유가액은 16억 1천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7천만 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의원직을 사퇴한 정몽준 전 의원이 빠지면서 기업 대주주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1천 44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787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전체 국회의원의 37%인 109명과 고위공직자의 27%인 491명이 부모나 자녀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이옥남/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 : 재산 형성이나 취득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하고 엄격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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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여야가 다음 달 7일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야당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수사 검사였던 박상옥 후보자가 수사를 축소, 은폐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청문회 개최를 거부해 왔습니다.

일단 청문회 개최는 합의했지만, 야당은 검찰 수사 및 공판 기록 등 자료 일체를 요구하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은 증인 및 참고인으로 고문경관 5명과 검·경 수사라인 전체, 장세동 당시 안기부장 주도로 소집된 관계기관대책회의 참여자 모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당시 후보자는 평검사에 불과했다며, 수사의 축소, 은폐 의혹과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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