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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첫 출시…치열 경쟁 예고

<앵커>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국내에서 첫 출시됐습니다. 국산 차 업체들도 올해 출시계획을 밝히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BMW가 국내 출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i8입니다.

알루미늄보다도 30%나 가벼운 탄소섬융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차체가 가벼운 데다, 전기모터로 131마력, 엔진으로 231마력의 출력을 내 총 362마력의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최고시속 250km, 리터당 47.6km의 연비를 자랑합니다.

이 차는 전기 충전구와 주유구가 둘 다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국내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주호/BMW코리아 매니저 : 전기차처럼 전기로만 주행 가능하고 고속에서는 내연기관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주행거리 제약 상관없이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동차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오는 6월쯤 출시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아우디 역시 올 하반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A3 이트론을 내놓는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일반 하이브리드차보다 연비가 좋고, 순수 전기차보다 더 빠르고 멀리 갈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문제는 차 값이 비싸다는 겁니다.

정부 보조금 같은 정책적 지원 없이는 구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전기차는 정부에서 1천 5백만 원, 하이브리드차는 3백만 원 지원해주는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아직 그런 금액 결정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거, 빨리 정책적 안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또 고가의 친환경 차량을 일반 휘발유 차량으로 전락시키지 않기 위해선 전기 충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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