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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대출' 나흘 만에 20조 소진…추가 판매 검토

<앵커>

연 2.6% 안팎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한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나흘 만에 20조 원 한도를 소진했습니다. 주말을 앞둔 오늘(27일) 특히 많은 사람이 몰렸는데, 한도를 늘려서 추가 판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20조 원 한도가 소진돼 전환대출을 못 받을지 모른다는 걱정에 아침부터 신청자들이 은행창구에 몰렸습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자 : 피가 마른다 그럴까요? 중단될 수도 있다는 이런 말을 할 때 굉장히 불안했어요. 불안하고 잠이 안 오더라고요.]

대출 전환 신청이 처리되지 못하는 건 아닌지 초조해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채경희/안심전환대출 신청자 : 내일이면 은행 안 하잖아요. 월요일날 오면 할 지 모르겠네. 근데 오늘 마감되면 우리 어떡해요?]

영업시간이 끝나 문이 닫혔는데도 은행 점포 안에서는 많은 신청자들이 계속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오늘까지 19만 명, 20조 원이 넘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단 나흘 만에 20조 원 한도가 동난 겁니다.

[권대영/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 오늘 은행에 오시는 분들은 20조 원 한도와 관계없이 처리하여 주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모레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선 보험회사 주택담보대출까지 안심전환대출 대상을 확대하는 문제가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안심전환대출을 추가 판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정민구) 

▶ [한수진의 SBS 전망대] "안심전환대출 비용, 결국은 국민 모두가 내야 할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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