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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동부에 완승…"최종전 간다!"

<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돌풍의 팀 전자랜드가 동부에 완승을 거두고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4분 만에 돌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동부 센터 사이먼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습니다. '동부 산성'의 주축 사이먼이 빠진 골밑을 전자랜드 선수들이 장악했습니다.

13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포함해 무려 3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공격에서는 이번에도 주장 포웰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현란한 개인기로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상대 수비가 붙으면 빈자리의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습니다.

포웰의 패스를 받은 정효근과 정병국의 외곽포가 터지며 전자랜드는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14점 차로 뒤진 종료 3분 전 리처드슨마저 5반칙 퇴장당하자 주전들을 모두 빼고 5차전을 대비했습니다.

21점차 완승을 거둔 전자랜드가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정효근/전자랜드 포워드 : 주장 포웰이랑 1게임이라도 더 하고 싶었는데, 오늘 지면 이별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굳게 먹고 나왔는데 그게 잘 된것 같아요.]

약체로 평가됐던 전자랜드와 LG가 놀라운 투지로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가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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