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정치, 공무원 연금 개혁안 제시…노조 "일방적 발표"

<앵커>

공무원 연금개혁 대타협기구 활동시한이 이틀앞으로 다가왔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야당이 개혁안을 제시했지만, 공무원 노조는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 연합이 내놓은 공무원 연금 개혁안은 현재 월급의 7%를 내는 연금 보험료를 지금 수준을 유지하거나 조금 올려서 최고 10%까지 받자는 겁니다. 반면 퇴직 후 받는 연금액의 비율은 조금 낮춰서 지금보다 연금을 덜 받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구체적 액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정부 여당안보다는 더 내고 더 받는 틀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기존·신규 공무원 구분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하자는 게 야당안의 핵심입니다.
 
[강기정/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 : 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서는 보험료를 인상하고 퇴직수당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명확하지 않은 안으로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애매한 수치로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선명한 연금개혁안을 다시 국민 앞에 내주기를 촉구합니다.]  

공무원노조는 야당이 노조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어제 저녁 새정치연합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대타협기구는 오늘과 내일 전체회의를 열고 타협점을 찾을 예정이지만 결론을 도출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