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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 배재학의 0시 초대석] 2015 프로야구 변수와 판도는?

<앵커>

손꼽아 기다리신 분들 많으시죠. 2015 프로야구가 이번 주말에 개막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10개 구단체제로 경기가 펼쳐지고, 또 바뀐 규정도 많아서 수많은 변수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순철 SBS 프로야구 해설위원과 함께, 2015 프로야구 판도와 변수 짚어봅니다.

올해는 새롭게 적용되는 규정들이 많아서 어느 팀이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 같은데, 많이 바뀌죠?

[이순철/SBS프로야구 해설위원 : 시범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상당히 혼란스러워한 부분이 타석이탈이었는데, 타석이탈을 하게 되면 스트라이크를 하나 더 주겠다고 해서 논란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벌금으로 대체했어요. 그 부분이 바뀐 부분이고. 또 감독이 어필을 나오면 수석코치가 같이 나오게 돼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안되는거고. 공수 교대를 작년에는 2분 30초였는데, 올해는 2분으로 줄였어요. 그리고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올 때, 음악이 들어오고 10초 이내에 들어오지 않으면 그것도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아무래도 빨리, 박진감 있는 경기를 위한 것이겠죠. 야구팬들도 지켜야 할 규정들이 있다고요?

[이순철/SBS프로야구 해설위원 : 작년까지만 해도 구장 내에서는 맥주를 마실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알코올 5도 이상의 술은 금지됐고, 맥주도 구장 내에서 4잔 이상은 못 마시게 돼 있는데, 팬 여러분이 어떻게 잘 지키실지 저도 궁금합니다.]

그것도 굉장히 알아둬야할 지식일 것 같은데. 10개 구단 출범하면서 경기수도 많이 늘었죠?

[이순철/SBS프로야구 해설위원 : 작년에는 전체 576경기였는데, 올해는 팀당 144경기가 되면서 전체 720경기가 됐어요. 그러면서 또 10개 구단이 되다 보니까, 작년에는 보통 3일 쉬고, 월요일 끼고 비가 오게 되면 5일 가량 쉬는 적도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휴식 없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그것도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경기 수가 많아 지면서.]

올해 신생팀 KT가 합류하면서 10개 구단 체제로 가는데, KT의 전력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순철/SBS프로야구 해설위원 : 기존 다른 팀에서 경험 있는 선수들이 KT로 이적해온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즌 출발에서 NC처럼 연패에 빠지는 그런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탄탄한 수비력을 가지고 기존 구단과 시즌 초반 대등한 경기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10개 팀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팀을 꼽으라면,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시면서 지옥훈련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오느냐 말이 많은데, 한화 올해 성적 어떻게 보십니까.

[이순철/SBS프로야구 해설위원 : 한화로서는, 김성근 감독도 그렇고 한화 선수들도 그렇고 굉장히 부담을 많이 안는 2015년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슈가 됐으니 성적을 내야 하지 않습니까. 성적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한화로서는 굉장히 곤욕스럽기 때문에 한화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월요일 미디어데이를 했는데, 모든 감독이 삼성을 공공의 적으로 꼽더라고요. 올해도 삼성, 강력한가요?

[이순철/SBS프로야구 해설위원 : 삼성의 용병 선수들이 둘 다 교체가 됐는데, 삼성은 기존 용병 선수 외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굉장히 강한 실력·경험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용병 두 투수만 자기 역할을 해 준다고 한다면, 올해도 가장 우승권에 근접한 팀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 야구계의 우려를 낳았죠. '타고투저' 현상, 시범경기에서는 조금 완화됐는데. 이번 정규시즌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순철/SBS프로야구 해설위원 : 그것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볼 하나 정도 높였거든요. 그런 효과도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도 타고투저 현상이 바뀌려면 투수들의 제구력, 수비력이 향상되면 타고투저 현상은 조금 역전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도 이렇게 질문을 드렸는데, 올해 가을 야구의 주인공 어느 팀이 될까 예측 한번 해 주시죠.

[이순철/SBS프로야구 해설위원 : 삼성이 두 용병 투수가 활약해주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있고요, 거기에 필적할 만한 팀이 SK라고 보거든요. 김광현 선수가 미국 진출 하지 않고 그대로 팀에 남아있고, 정우람 선수가 돌아왔고, 야수진이 탄탄하고, 불펜진 돌아왔고 윤길현 선수가 마무리를 맡으면서 SK가 삼성에 거의 전력상으로는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필적할 만한 팀은 SK고 우승권에 가장 가까운 팀은 삼성이라고 봐야겠죠.]

올해도 멋진 해설 부탁하겠습니다. 늦은 시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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