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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서비스, 무료인 줄 알았는데 추가요금

<앵커>

차량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되거나 타이어가 펑크가 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죠. 보통 보험 가입 때 3만 원 정도 특약료만 내면 무료인 걸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실제 이용자의 23.4%가 추가 비용을 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서비스 부르실 때 꼼꼼하게 따져보셔야겠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열쇠를 안에 놓고 무심코 차 문을 잠근 난감한 상황에서 긴급출동서비스는 고마운 해결사가 됩니다.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안 걸리거나, 타이어 펑크가 나고 기름이 떨어져도 긴급출동서비스를 찾습니다.

[김상철/긴급출동서비스 직원 : 문이 잠겼다고 접수 받은 건이 있어 갔더니 차 안에서 아이가 울고 있었어요. 그 건을 해결해 드렸더니 굉장히 고마워하셨고….]

긴급출동서비스는 보험 가입 시 대략 3만 원의 특약 보험료를 더 내면 모두 무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용 내용에 따라 추가 비용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급견인의 경우 10km 이내까진 무료지만, 이를 넘으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펑크난 타이어를 보수했다면 역시 이에 해당하는 수리비를 물어야 합니다.

[여현청/추가요금 지불 운전자 : 처음에 계약할때 몇 회는 무상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당연히 무상일줄 알았는데 타어이 교체와 구멍을 때우는 것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라고 해서…]

한국소비자원이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한 1천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234명이 추가비용을 냈습니다.

그 중 42%는 사전에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이들이 부담한 비용은 평균 3만 3천 원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추가 비용 부담 가능성을 가입자들이 정확히 알 수 있게 보험사들이 적극 고지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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