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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뒤덮인 하루…전국에 단비

<앵커>

그제(16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뿌연 미세먼지가 뒤덮었는데요. 다행히 오늘 전국에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가 걷히겠다는 예보인데, 남해안은 큰 비를 조심해야 겠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잔뜩 흐린 하늘에 자욱하게 낀 미세먼지 때문에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제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한때 평소의 4배인 2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았습니다. 대기가 정체돼 각종 부유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박용우/서울 종로구 : 날씨는 따뜻하고 좋은데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몸에는 안 좋을 것 같고….]

서울은 어제 오후에 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먼지 안개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다만 오늘 전국에 내리는 비가 미세먼지를 씻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엔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30~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우정/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 해빙기이기 때문에 비가 오면 땅에 머금고 있는 수분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산행할 때 낙석이나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하고 공사장의 축대 등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5~10mm의 비가 오는데 그쳐 가뭄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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